I Will Wait For You - Connie Francis
If it takes forever I will wait for you
For a thousand summers I will wait for you
Till you're back beside me, till I'm holding you
Till I hear you sigh here in my arms
영원토록 일지라도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천번의 여름동안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그대가 돌아와 내곁에 있을때까지, 내 품으로 차지할때까지
내품에서 그대 숨결을 들을수 있을때까지..
Anywhere you wander, anywhere you go
Every day remember how I love you so
In your heart believe what in my heart I know
That forevermore I'll wait for you
그대가 떠도는 어디건 가는곳 어디에서든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매일 기억해요
영원토록 그대를 기다릴거란 마음을
그대 마음으로 믿어주세요
The clock will tick away the hours one by one
Then the time will come when all the waiting's done
The time when you return and find me here and run
Straight to my waiting arms
시계는 똑딱이며 매시간을 보내어
모든 기다림이 끝나는 그 시간은 오겠지요
당신이 돌아와 날찾고 기다리는 내품에 곧장 달려올때의 그시간
If it takes forever I will wait for you
For a thousand summers I will wait for you
Till you're back beside me, till I'm touching you
And forevermore I will wait for you
영원토록 걸릴지라도 난 그대를 기다릴거에요
천번의 여름동안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그대가 돌아와 내곁에 있을때까지, 내 품으로 차지할때까지
내품에서 그대 숨결을 들을수 있을때까지
(Les Parapluies De Cherbourg / The Umbrellas Of Cherbourg, 1964)
감독 : 자크 데미
프랑스 대서양변의 항구도시 쉘부르 에서 우산 가게집의 17세의딸 주느비에브는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다. 그녀의 애인은 같은 마을에 사는 자동차 정비공 기,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했고 첫 아이의 이름을 프랑수아로 짓기로 이미 약속해 놓았다 . 어머니는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지만 어느날밤 기를 만나러 나온 주느비에브는 징집영장이 나와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전쟁터로 떠나야 한다는 기의 말에 충격을 받고 울부짖는다. 전쟁터로 떠나기 전날밤,둘은 하룻밤을 함께한다...[남자들은 군대가기전 불안해서 간혹 그렇게 하기도 한다 ㅎ]
그리고 남자는 알제리 전쟁터로 떠나고 주느비에브는 임신을 하게된다
기억이 가물거려 확실치 않지만 전쟁터에 나간 애인의 편지가 오래도록 안왔던지
행방불명 통고서가 왔던지 그랬나싶다..전시에 행방불명은 사망확률이 높다
우산가게는 갈수록 매상이 안좋아 궁핍해진다. 목걸이를 팔려고 보석상에 갔다가
전형적인 파리쟝 홀애비 보석장과 조우하게 된다
보석상은 한눈에 주누비에브에 반하게 되고..
주누비에브도 마음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만일 카사르[보석상]가 임신한걸 알고도 받아들여 준다면 기꺼이 그분과 결혼하겠어요...한때 기가 아니면 죽어버릴것 같은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가 없는데도 나는 왜 살아있는거죠? 하고 눈물을 흘린다.
잠시 흔들렸다가 돌아온게 아니고 ㅎㅎ 결국 둘은 결혼한다 [사람좋고 돈많고 임신한 애도 포용한다니 갈대가 어찌 버티겠나..]
결혼후 파리로 떠나는 그녀의 모습을 기의 친구 마들렌[나중 기하고 결혼하게됨]이 지켜보고 있다.
기는 부상병이 되어 쉘부르로 돌아온다
어머니로부터 주느비에브의 결혼 소식을 들은 기는 배신감에 좌절하고...[여자놔두고 절대 군대가면 안된다는 교훈이다.고무신 거꾸로ㅋㅋ]
입대전 일하던 정비소에서 다시 일하게 된 기는 손님과 트러블을 일으키고 실직한다. 그리고 전부터 기를 마음에 두고 있던 친구 마들렌마져 떠나겠다는 말에 혼자 남겨지게 된 기는 급히 마들렌에게 청혼하면서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마들렌은 청혼에 설레면서도 불안한듯이 묻는다. "이제 주느비에브는 잊었어?" 그래, 잊었어.. 기는 주느비에브를 다 잊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결혼하고 마들렌의 유산으로 주유소를 차린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
기는 마들렌과 아들 프랑수아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눈이 내리는 쉘부르 ..크리스마스 전날 마들렌은 아들을 데리고 선물 가게에 가고 기가 주유소에 혼자 있을때 하얀눈이 지붕에 가득쌓인 차 한대가 주유소 앞에 멈춰선다. 급히 뛰어나간 기는 클랙션을 울려대는 어린 여자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 주느비에브와 조우한다
어색하게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그들은 유리벽 너머로 차에 남겨둔 딸의 모습을 바라본다. "이름이 뭐야?" "프랑수아즈. 당신을 많이 닮았어...
어린시절 이대목에서 좀 답답했다..할말이 무지 많아야 하는데..절제의 극치다
국산영화에서 흔하던 네가 어찌 그럴수가 있냐느니..니탓이네 내탓이네..죽쒀서 개준 투정과..나없이도 당신이 행복하길..사랑했기에 떠난다... 울지말라고 토닥이면서 오히려 가슴아플 얘기만 더 말하는 장면 등등 하도 많이 봐와서 이런절제엔 익숙하지 않았다..ㅎㅎㅎ얼마나 멋진가 그 눈빛과 표정에 드러난 온갖 감정들을 관객의몫으로 돌려주는 그 절제가...
"당신, 행복한 거지?" "응, 아주 행복해." 어색하게 대답하는 기. 한참동안 침묵의 시선을 주고받던 그들은 밖으로 나온다. 주느비에브는 차를 타고 떠나고..당신을 기다리겠다던 미셀 르그랑의 샹송은 하염없이 흐른다...
두 사람이 각각의 아이에게 프랑수아즈와 프랑수아라는 이름을 붙여주어 서로의 약속을 지키고
열렬했던 사랑이 아이들의 이름속에 남아있게 되겠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사랑이란것 ..현실이건 소설이건 시니컬하게 만들어 버리는데 이영화도 일조를 한다
그렇게 애절했음서....쩝
영화시작부터 돌길에 형형색색 보여지는 우산들...파스텔톤 색감이 참 강렬했다
뮤지컬 영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 생소했던 기억들...사운드 오브 뮤직/송 오브 노르웨이/올리버/고작였는데..
이영화가 소개된후 전국 방방곡곡 고을마다 쉘부르라는 간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쉘부르..불어의 파생음 매력인지
쉘부르음악실..쉘부르커피숍,..빵가게...모텔 등등 ..하지만 쉘부르순대 곱창 돼지국밥 간판은 아직 못봤다ㅋ
쉘부르 우산집은 쉘부르에 가면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숱한 올드 영화팬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 관광명소다..
카트린 드뇌브..겨우 17세때 중년의 영화감독과 동거후 미혼모가 되었구..이남자 저남자 주로 중년하고 숱한 염문을 뿌려대며 존재감 없이 지내다
21세때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고 이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게된 순간부터 그녀는 일약 스타덤에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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