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 Music

영화 북회귀선 삽입곡

틀니딱딱 2013. 1. 21. 21:52

 

 

 

외설 시비로 유명한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와 그의 정부 아나이스(Anais Nin)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나이스의 일기를 바탕으로 필립 카프만 감독이 아내 로즈와 각본을 썼고, 그의 아들 피터 카프맨이 제작을 담당하였다. 
이 영화는 비록 제목은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을 달고 있지만, 헨리 밀러의 소설이 아니라 아나이스 닌의 소설 "Henry & June"이 원작이다. '외설이냐 예술이냐'로 논쟁을 빚은 파격적인 에로티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긴 아나이스는 20세에 은행가 휴고 길러와 결혼 그가 파리지사로 파견되면서 다시 파리로 건너가게 된다. 그리고 운명적인 밀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것이다.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남편의 작품 홍보차 시카고대학에 들렀던 아나이스는 이번 영화 <헨리와 준>을 탄생시킨 필립 카프만을 만나게 된다. 당시 카프만은 소설가 지망생이었으며 헨리 밀러와 아나이스의 실제스토리를 극화해볼 아이디어가 있음을 고백하자, 아나이스는 즉석에서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영화를 만들어 볼것을 권했다.

 헨리 밀러는 1891년 뉴욕에서 가난한 독일계 집안에서 출생.

거리에서 살며 깡패생활을 익혔고 방랑벽이 생겼다고 술회하곤 했다. 뉴욕 시립 칼리지를 2개월 만에 퇴학당한후 각종 직업에 종사하며 서부로부터 알래스카까지 방랑하다 알거지 신세로 파리로 건너간다.파리에서 또 9년간의 방랑생활

이때 아나이스와의 만남과 사랑이 탄생된다.

여성작가 '아나이스 닌'과 '헨리' 그리고 헨리의 아내 '준' 3사람의 사랑방식. 처음에는 헨리와 아나이스의 이성애가 펼쳐지고 그후 더욱 강렬한건 아나이스와 헨리의 아내 준과의 동성애다.

허나,그속에는 독점욕이나 질투나 실갱이가 없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원시적인 자극만 세련되게 그려진다.

국내에선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다. 훗날 겨우 개봉은 했으나, 당시 공연윤리심의위에서는 아나이스와 준의 아름다운 동성애 장면을 삭제하여 두 여인간의 감정의 교류를 도무지 읽어낼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음을 자랑했다. 그당시는 정말 엄청 잘라냈다....지금보면 별것도 아닌걸..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음률..

적재적소에 흐르는 라틴 특유의 퍼큐션..

젊은시절 매혹된 삽입곡을 이제야 찾아내고...므흣

 

Sexteto & Septeto Habanero - Coralia

 

 Je M'Ennuie

Henry & Jun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music in the bar


Marlene Dietrich - Moi..Je M'ennuie [1933]

당대 최고의 다리 각선미로 불리던 마를렌 디트리히가 1933년도에 불렀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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